간단한 깨달음

(Eugene Binary) #1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까지가 공간이고,
그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둘은 사실 같은 것이고 그것을 일반화한 게 차원.

이렇게 간단한 걸 모르고 있었네…

(codesafer) #2

응 아니야. 정말 동시에 처리된다고 생각해?

(1110) #3

누구도 fetch decode execution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Eugene Binary) #4

인간의 관점에서 3차원이 동시에 처리되지 않나요?
2차원 존재의 관점에선 3차원이 동시에 처리되지 않겠지만 말이죠.

(codesafer) #5

시간과 공간이 같은 말이라면,

멀리서 날아온 별빛과, 내 눈앞에 있는 유리창이 한 눈에 보일 때

동시성이 시간과 공간을 자를 유효한 칼이 되지는 않을듯 하지유?

(codesafer) #6

굳이 비유를 들지 않아도 ‘동시성’ 그 자체 만으로 스냅샷을 의미하고 시공의 단편을 이야기 하니
시간과 공간을 나누진 못함. 그냥 시간을 나눈거고 동시에 공간을 나눈거임.

(Eugene Binary) #7

스냅샷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3차원의 한 순간이겠죠?
그런데 그건 4차원의 일부지 않습니까?

제 말은 더 낮은 차원의 시간은 더 높은 차원의 공간이 된다는것인데…

(Eugene Binary) #8

제가 유리창과 동시에 보는 별빛은 당연히 같은 시간대에 있는 별과는 다르죠.
빛이 여기 도달하는데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걸릴테니까요…

(codesafer) #9

“정말 동시에 처리된다고 생각해?” -> 불확정성의 원리

(Eugene Binary) #10

흠… 양자역학을 공부해 보겠읍니다.

(codesafer) #11

dark energy 가 공간을 팽창시키는 시간함수일지도 : )

(Eugene Binary) #12

제 공간의 정의를 사정없이 흔드시는군요…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것은 제가 주워듣기로,
위치와 속도(시간축)가 동시에 결정되지 않는다. 정도로 알고 있읍니다.

코세님 말씀은 혹, 위치가 결정되면 그게 스냅샷이고 시간이 멈추는거고,
시간이 흐르면 위치는 모른다는?
그런 말씀이신지요?

(codesafer) #13

그것 자체도 모호한데 ‘처리’ 를 올렸으니 더 모호하지유.

(codesafer) #14

시간과 공간이 같다는 말은,

시간과 공간을 분리하기가 어렵다는 말과 같은거임.

이성적으로야 자기 홀 극을 상상할 수 있지.

(Eugene Binary) #15

아항. 제가 처리라는 단어를 애매한 이미지만 따와서 대충 쓰고 있었네요…
trade off 때도 지적해주셨는데. 끄응.

(codesafer) #16

잘 생각해 봐요. 시간과 공간은 물과 기름처럼 분리할 수 있는게 아냐…
시간을 멈춰 버리면 공간도 ‘거리’ 도 의미없다고…

영화가 사람들 바보로 만든다니깐.

(Eugene Binary) #17

아… 아아!
어떤 느낌인지 확 알겠읍니다.

(Eugene Binary) #18

그러니까 공간과 시간을 따로 정의할게 아니라 같이 정의해야 맞는거군요.

(codesafer) #19

representation 일 뿐…

(codesafer) #20

인공위성이 지표면의 사진을 찍고, 이 해안가의 선박과 등대까지의 거리를 추정한다면, 할 수 있지.

왜?

인공위성 만든 사람의 시간이, 인공위성의 촬영해온 시간이 신뢰를 심어주거든.

근데 똑같은 사진이라고 해도, 이게 인공위성 사진이 아니라 누군가가 포토샵에서 그린거라면 그걸 믿겠음유?

즉 누적된 시간과 경험이라는 신뢰를 기반으로 논할 수 있지만

어떤 단편적인 이미지만가지고 진실을 논할순 없는 것.

점과 점 사이가 1킬로인지 0.0001 밀리인지 어케 알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