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발전의 첫 번째 요소가 무얼까요?

지구에 인간이 있다고 가정하고,

문명의 발전에 필요한 첫 번째 요소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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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느 수준인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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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수준도 좋고 호모 사피엔스 수준도 좋습니다~

심지어 현대인이라도 상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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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아닐까요?
물론 지성이 구체적으로 뭐냐는 굉~장히 난감한 질문이 따라오긴 합니다만…

저는 인류의 어머니는 지성이다 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진리( 자연 환경 등? )라는 아버지에게 씨앗을 받아 문명을 잉태한 어머니 같은 이미지입니다.

제 나름 의인화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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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이 의인화를 하고 나서 ‘내 모든 걸 다 내주고 싶은’ 감정을 느꼈죠.

제 첫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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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제 생각과 많이 다른 대답은 아니예요.

제가 통찰한 단어는 ‘물난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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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좀 더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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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노아의 방주 이런게 떠오르긴 하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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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에서 ‘수’ 는
인성( 지성 ), 어머니, 밤, 추위, 겨울, 물, 짐승, 종교, 숫자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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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짐승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의 소화를 돕기 위해 불이 필요했고,

불의 사용 만으로 문명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거든요.

결정적으로 ‘문명’ 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은 빙하기와 홍수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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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사 전반에 좀 약해서 ㅠㅠ

왜 빙하기와 홍수가 문명에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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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과 수학과 기하학의 발전이 강물의 범람에 따른 농토유실에서 비롯되었다는건 익히들 아실테고,

‘치수 사업’ 을 위해 공공의 협동이 필요했고,
종교도 필요했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수능’ 이란 ‘치수’ 사업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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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기원은 동굴( 종교 ) 이거든요.
civilization 이란 단어도 라틴어의 도시 를 근원으로 해석하지만,
기원전 1만년 이후
도시의 건설보다 신전의 건설이 앞선것으로 발견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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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동굴과 종교가 무슨 관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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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괴베클리%20테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신화도 참고가 될테고,

벽화들이 발견된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 은 종교시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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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질문 곧잘 하는거 보니 ‘정’ 쪽 운인가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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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2000 년 경,
빙하기 말에 큰 동굴을 중심으로 살아남은 인류의 개체수는 수천명 수준이었겠지.
생존을 위해서 카니발리즘은 피할 수 없었을꺼야.
결국 극도로 제한된 자원의 환경에서 쟁재가 필연적이잖아?
생존자간의 대립과, 책임전가, 분배의 문제가 대두된거지.
좁은 동굴속에서 난교가 이루어졌을테고, 약탈도 흔했겠지.
왕권보다 훨씬 강력한 통솔기준이 필요했겠지. 초월적 관.

그것을 위해 누군가 남과 다른 희생정신을 가진 존재가 목숨을 걸었어야 했을것이고,
그 존재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했을꺼야.
메소포타미아 신화 ( 수메르 신화 ) 에서
‘노아의 홍수’ 이야기의 기원이 되는 사건을 이야기 하는데,

폭풍의 신이자 실권자던 엔릴이 지상의 난잡한 소음을 보고 빡쳐서 인류몰살을 위한 대홍수를 계획했다고 하지.
신들끼리는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지혜의 신인 엔키가 인간에게 직접 말해주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아트라하시스 라는 인간들의 왕을 갈대벽에 세워두고 혼잣말을 해서 엿들을 수 있게 하지.
이 장면을 나는, 빙하기 말 날씨가 풀리며 빙하가 녹아내리는 소리를 동굴 주변에 세운 갈대벽 너머로 듣고
빙하가 녹아 물이 넘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를 인간이 추리한 것이라 생각해.
사람들의 협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단순한 조짐보다 더 확실하고 절대적인 것으로 연출해야 했겠지.

결국 이 인간들의 대표는 동료들과 방주를 만들었고( 금극목 ), 아마 그 형태는 축사와 비슷했을테지.
언제 물난리가 날지 정확힌 알 수 없었을테니, 동물들을 미리 수용하고 생활하다,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물난리가 났을때 사람들이 거대한 뗏목 축사에 탔겠지.
그날 이후 40일간 홍수가 지속되고, 노아의 홍수와 비슷하게 새들을 날려 보내.

여기서 언급되는 비둘기와 제비와 까마귀가 상징적인데,
부리가 구부러지지 않은 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을목, 새 을 乙 글자를 말해.
그런데 경금은, 부리가 구부러진 맹금류를 말해. 경금은 강림자 이기도 하고,
시스템이기도 하고, 신의 의지를 대변하는 존재이기도 하지.
물이 빠지고 뭍이 드러나자 배를 정박시키고, 하늘에 번제를 드렸겠지
그러자

굶주림에 시달리던 신들이 파리떼 처럼 모여들었다.

라고 하는데, 그렇다는건 신이 신이 아니란거지. 사실은 맹금류의 새들이었단 거지.
그러니 을경합이란건, 작은새가 맹금을 꼬셔오는 것이기도 했다는거야.
그래서 새를 날렸다는거지.

우리나라에도 솟대가 있고, 일본의 신사 입구의 도리이 도 솟대 모양인데,
다 경금을 '신’의 대표로 받아들이던 풍습이라고 볼 수 있지.
새가 앉기 좋은 곳이란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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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종교란,
왕권이 취약하던 시절, 시민의식이나 도덕률이 형성되기 전
통치력을 높이기 위해 어쩔수 없는 방법이었다고 봐.
명령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옆에 없어도
지시를 어기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 이가 보고 있다는 겁을 주는 수 밖에 없었겠지.

지난 글 말미에, 한국의 솟대 사진을 올렸는데,
이건 일본의 신사 입구 같은데 세워져 있는 도리이 야.
새의 거처란 뜻이지.
지난 시간 이야기 했지만 맹금이 신권의 강림을 의미하기 때문에, 신사들이나 일본의 성들 내부 처마 꼭대기에는 이런식으로 새들의 거처를 마련해.

색깔이 공격적인 주황색이지? 생긴 모양도 丁丁 ( 정화 ) 이고 말이지.
관음보살진언 해석에서도 말했듯,
옹마니팓메훙 = 금목토수화공, 그러니까
불은 밤을 다스린다.
공은 밤의 공포기도 해. 축토의 시간에는 무토나 미토의 지연성과 반대되기 때문에
개연성없는 사건들이 터지거든.
그걸 미신적으로는 귀신이 나온다고 하지.
사실은 시간이 빠른 속도로 흐를 뿐. ( 축토는 근일점이고 중력이 높을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니까 )

일본의 도리이들의 기둥을 붉게 칠한 것은, 정화로 액운을 다스린다는 의미야.
뭐, 저기 쓰인 붉은 도료에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서 내연성을 높인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더라고.
정화는 명리에서 ‘기술적 인간’ 이라고 해석 되는데,
관음보살 진언에서도 ‘메’ 에 해당하는 것이지. ‘인공적인 불’
수메르 신화에서도 출산과 땅의 여신인 이슈타르가 ( 아마도 ‘축토’ ) 친척 신인 엔키에게 술을 먹여 훔쳐내는 기술들을 ‘메’ 라고 해.
대장장이 기술, 목공 기술, 건축술 같은 것들이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위해 전해준 문명의 시초인 ‘불’ 이야기의 원류가 되는 것이지.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또 할꺼야.
앞선 글에서 대규모 홍수가 생긴 이유를 빙하기가 끝난 것 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대규모 유성우가 있었다는 설도 있어.

그걸 미리 읽었다면 천문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했을텐데, 간석기 정도나 사용하던 BC 12000 년 경엔 아무래도 힘든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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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괴베클리 테페 ( 터키어로 배불뚝이 언덕 ) 라는
비교적 최근에 발굴된 유적이야.
이 유적덕분에 고고학계가 발칵 뒤집혔지.
탄소연대측정 결과 BC 9500 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었거든.
이는 도시의 생성 추정 연대보다 몇 천년 앞선 것이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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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간석기나 만들던 BC 9500 ~ BC 12000 년 사이에 이정도 규모의 건축이,
주거지역으로 부터 많이 떨어진 곳에 행해졌다는게
도시의 발생보다 신전건설이 앞섰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
학계의 정설이 뒤집혔던거지.

이 유적에서는 동물과 사람의 뼈가 많이 발견됐어.
드문 드문 T자형 돌기둥들이 보이지?
앞선 글에서 말했던 丁 모양의 솟대와 흡사한거야.
기둥 하나 무게가 10~20톤에 달하기 때문에,
이 석회암 덩어리를 운반하는데만 5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했으리라 보이지.

丁 글자의 뜻 알지? ‘장정 정’ 도 되고, ‘제사 이름’ 도 돼.
돌기둥 아랫 부분에는 손과 인체형상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얼굴이 없지.
즉 저 위에 강림할 존재가 얼굴이란거지.
이 시설에서는 도축이 행해졌기에 동물들의 뼈가 무수히 발견된 것이고,
인간의 뼈들이 발견되었다는건, 인신공양이나 묘지로도 쓰였을 가능성이 있지.
어쨌든 주거시설로 부터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은,
종교적 의미와 처벌 집행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듯 해.
학계에서는 이 시설이 약 2천년간 사용되다가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매립되어 버렸다고 보지.

여기서 난 두가지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고.
프로메테우스( 경금 )가 인목의 불( 정화 )을 인간에게 전해주고,
끊임없이 독수리( 경금 )에게 간( 목 )을 뜯어먹혔다는 것.
나중에 헤라클레스( 경금 )가 독수리를 죽이고 그를 구해주지.
어린 헤라클레스가 뱀을 졸라 죽인 사건이 나오는것도
여자의 후손이( 애비는 없으 )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예수탄생의 예언 내용과 닮아있긴 해.
프로메테우스의 희생과 헤라클레스의 구원도 예수의 구원을 상징.

나는 어떤 역사적 인물이나 세력이
인신공양의 악습을 끊어버린 것으로 생각하지.
십자가도 정화고,
예수는 경금이고,
가시 면류관은 을목이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주는 돌고 돌잖아?
어떤 운명의 흐름이 반복적으로 역사속에 드러나는거지.
모습을 조금씩 달리 할 뿐.
여러분 가운데도 역사적 인물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신화속 이야기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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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 글을 써내려갔을때보다 약간의 의식 전환이 행해지긴 했지만,
큰 흐름은 비슷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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