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보고있었는데, 때마침 다른 사이트에서 이런 질문을 보게 됐읍니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그동안 제가 생각한 바를 한번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개발자는 좋은 직업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개발자란 직업 정말 좋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물론, 현역으로써 당연한 이야기일테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 적당한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보통 원하는 기능이나 요구사항이 주어지고, 그걸 충족시키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보니, 적절한 범위내에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작성할수 있지요. 이 부분에서 원하는대로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읍니다. 그렇다고, 작가들 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고통이 수반되는 것도 아니구요.
- 많이 지루하지 않다.
여타 사무직과는 다르게, 같은 작업을 주기적으로 반복할 필요가 없읍니다. 그리고, 꾸준히 본인의 기술/지식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하는 직종이라, 피곤할 수도 있지만, 지루하지는 않죠.
- 상당히 자유롭다.
복장도, 출퇴근도 다른 사무직들에 비해 매우 자유롭습니다. 원격근무나 재택근무도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컴퓨터와 네트웍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 할 수 있는 여건이 활성화 되고 있구요.
- 보편적인 직종이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요새 몸을 꼭 써야하는 직종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로 일을 처리하지요. 구지 IT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걸쳐 컴퓨터를 안쓰는 곳이 없읍니다. 이에 맞춰, 거의 모든 분야에서 프로그래밍이 필요하고, 개발자들이 필요하죠.
시대의 흐름에따라, 시장의 상황에따라, 뜨고 지는 산업분야가 있읍니다. 개발자란 직종은 이 모든 분야에서 쓰일수있는 직종이라, 내가 지금 몸담은 산업이 망해도 걱정이 덜 합니다. 다른 분야로 옮기면 되니까요.
얘를들어, 공항이나 비행사에서 근무하다가, 요새같은땐 금융이나 제약쪽으로 옮길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지요. 이에 더해서, 전 지구적으로 보편적인 직종이라, 개인의 능력만 된다면, 구지 한 나라안에 갖혀있을 필요가 없고 비교적 수월하게 새로운 시장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세상은 넒고,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곳은 많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문화가 가능하다.
본인이 원한다면, 위에 서술한 보편적인 직종에서, 전문적인 직종으로 변환도 가능합니다. 그래픽이나 AI 또는 GIS 등등 여러분야에서 개발뿐만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도메인 지식을 융합해 한층 전문적인 개발자가 될 수 도 있읍니다. 물론, 이렇게되면, 운신의 폭이 줄어들게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보다 몸값이 오를 수도 있겠죠.
마치면서
지금까지, 제 개인적으로, 개발자라는 직업이 가지는 장점을 정리 해 보았읍니다. 적당히 창의적이고, 많이 지루하지 않으며, 상당한 자유도도 주어지고, 어느 산업분야에서나 필요한 보편적 이면서도, 전문화가 가능한 그런 직업이 바로 개발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